불가능한 온도_그룹전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리메스(Limes), 2018, 가변크기, 플라스틱 이회용 식기도구, 아클릴물감 작업노트: 두 부류의 이방인이 베를린의 모아빗 거리를 채우고 있다. 대기업의 외국인 노동자와 그의 가족들 그리고 또 다른 부류의 이방인이 그들이다. 그런데 이 다른 부류는 부랑자(rogue), 노숙자(homeless), 루저(loser)등으로 호명되면서 '야만적' 혹은 '위험한'같은 부정적인 뉘앙스가 덧붙여진다. 도시에는 문명인으로 편입된 이방인과 편입되지 못한 이방인을 가르는 새로운 장벽이 놓여있다. 그러나 가끔 이 장벽이 흔들린다. 나는 그것을 보았다. 작품 리메스(Limes)는 그 증거이다.